Across the Pacific

Young Artists from LA


June 28 – August 25, 2012


After the Second World War, New York has gradually acquired the uncontested status as an art world capital. The big city of the United States East Coast acted for a long time as a powerful center attracting artists, collectors and the world of art in general, letting little room for recognition to other emerging art scenes of North America. Los Angeles is world-renowned for its film industry and Hollywood studios which productions still stir up the imagination of people all across the world. Thus, an important part of the artistic creation in California was built in a situation of marginality. However, one would be wrong to think that the art coming from Los Angeles, that arouses today such a strong interest, is bare of foundations and heritage.

Still in its infancy during the first decades of the 20th century, the art scene of Los Angeles took off rapidly during the 1940’s with the arrival of many artists, architects, and writers fleeing the rise of Nazism and war in Europe. With the lack of major institutions and museums, private collection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introducing the public to new forms of art like German expressionism, Dada and surrealism. Some important figures of this period like Man Ray or Salvador Dali often visited Los Angeles and even settled there. In 1963, the first retrospective of Marcel Duchamp at the Pasadena Art Museum, Los Angeles, signified the new status of the city encompassing art scene and institutions.

In spite of the competition with New York, the artistic identity of the West Coast began to win recognition in the 1960’s. Sustained by the Hollywood culture of image and urban landscapes of Los Angeles, minor voices of artists like Ed Ruscha or Edward Keinholz gained international attention. The Ferus gallery also played a key role in supporting this budding artistic community. Since then, the Californian art scene has been developing its influence through major movements such as Light and Space with Robert Irwin, Larry Bell, James Turrell or John McCracken, and a spirit fueled with a constant investigation of forms ranging from conceptual art to performance with John Baldessari, Paul McCarthy, Mike Kelley or Jim Shaw.

The exhibition Across the Pacific presents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works of five artists living and working today in Los Angeles. These artists, who are among the most talented of their generation, show a selection of recent works including new pieces produced for the exhibition that question the definition and borders between image, painting, and sculpture.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서히 뉴욕은 다른 곳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미술 중심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오랫동안 예술가, 컬렉터, 그리고 미술계의 인사들을 끌어당기는 강력한 센터였으며, 다른 어느 도시로도 눈을 돌릴 수 없도록 했다. 로스앤젤레스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산업과 할리우드 스튜디오로 유명하다.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피어나고 있던 예술 창조의 한 가지는-여기에서는 미술을 뜻한다- 주류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엄청난 관심을 끄는 로스앤젤레스의 미술이 기본 토대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일 것이다.

20세기 초반, 아직 로스앤젤레스의 미술이 초창기일 무렵, 이곳은 유럽의 나치즘과 전쟁을 피해 이주해온 많은 예술가, 건축가, 그리고 작가들로 인해 1940년대에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된다. 대규모 기관과 미술관들이 부족했던 탓에 개인의 프라이빗 컬렉션이 대중들에게 독일표현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미술을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만 레이나 살바도르 달리와 같이 중요한 인물들은 로스앤젤레스를 자주 방문했고 나중엔 정착하기까지 했다. 1963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파사데나 미술관에서 마르셀 뒤샹의 첫 회고전이 열리면서 이 도시가 여러 기관들을 갖춘 미술의 새로운 장이 되고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드러냈다.

뉴욕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서부 해안만의 예술적 정체성은 1960년대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할리우드 문화 이미지와 로스앤젤레스의 도시적 풍경에 의해 지탱이 되며 에드 루샤, 에드워드 키엔홀츠와 같은 소수의 목소리가 국제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자라나는 예술 사회를 지지해준 또 다른 요소는 페루스 갤러리였다. 이때부터 시작된 로버트 어윈, 래리 벨, 제임스 터렐, 그리고 존 매크레켄과 함께한 «Light and Space»같은 주류적 움직임들, 그리고 존 발데사리, 폴 매카시, 마이크 캘리, 그리고 짐 쇼 등에 의해 끊임없이 탐구되는 개념미술부터 행위예술까지의 광범위한 미술의 형태들. 이 모든 것들의 조합으로 캘리포니아 미술무대는 세계를 향해 자신들의 영향을 넓혀가고 있다.

«Across the Pacific»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재 활동 중인 다섯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들을 포함한 최근작들을 소개할 것이며, 그 안에서 이미지, 회화, 그리고 조각의 정의와 그들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