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vier Veilhan

 

April 10 – June 28, 2014

 

 

“The naked body should be the most permanent and timeless image of the human, as it does not bear the marks of a specific era. Actually, the nude is linked in a mysterious way to a special epoch because of our changing perception of the body and of the way we are actually showing the body. To represent the nude of my era, I have used many combinations of material (wood, carbon fiber, bronze, aluminum…) and various processes (foundry, machine milling, molding…). Art works are guests arriving from our spirits to the reality: once they managed to take form and to achieve some legitimacy to the world, they give us a better understanding of what we are, bodies.” — Xavier Veilhan

Xavier Veilhan is a French contemporary artist who explores the capacity of expression through genres such as sculpture, painting, video, and photography. Having been in the spotlight of the international art world since 2000, he has been studying the essence of objects, including people, through minimalist composition. By expressing the movement of a person or an animal; materiality of wood, glass, or polyurethane; and modernity of technology, Veilhan shows his strength in all media.

Sponsored by Institut Français Seoul, Bodies is composed of twelve new pieces. The exhibition is divided into two main themes, one of which is Mobile (Le Corbusier), a fifth part of Architectones series. Inspired by the twentieth century architect Le Corbusier, the work is composed of a sculpture formed in the likeness of Le Corbusier and is continued by a mobile on the second floor. By following the flow of his work, the audience understands Veilhan’s interpretation of space.

For this exhibition, Xavier Veilhan stepped outside the traditional method of sculpting, and instead brought state-of-the-arts technology into the realm of the arts. He rendered the image of his models from a 3D scanner–although his works take the form of classical sculptures, his method of creating and use of materials are bold and experimental.

The other half of the exhibition is composed of various nude sculptures. Veilhan, who has presented nude sculptures in his solo exhibition at the Versailles Palace in 2009, takes the theme further in this exhibition. Although the models for his sculptures are his friends and acquaintances, he excludes personal features of each model and rather analyzes the human body as a whole, thereby creating an “anonymous sculpture”. In this exhibition, six nude sculptures of different shapes, expressions, materials, and shapes will be shown throughout the first and second floors. Each has its own identity and is closely related to the others, demonstrating Veilhan’s advanced understanding of the nude.

According to the chief curator of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Eun Joo Choi, “Xavier’s sculpture shows that the interest human always derives from human. He is an artist who is capable of translating his rich comprehension of classical aesthetics into a firm contemporary voice.” His oeuvre is often described as “Archeo-Modernism” for his peculiar style that encompasses both the classic and the contemporary.

Xavier Veilhan’s works have been exhibited in major museums and venues around the world, such as Centre Georges Pompidou in Paris and Barbican Centre in London. He held his solo exhibition at Château de Versailles in 2009 subsequent to Jeff Koons. (The Château de Versailles has been selecting the most celebrated contemporary artist every year since 2008. This year Ufan Lee will hold his solo exhibition in the space.) Advocating for works that communicate with the public, Xavier Veilhan participates in large-scale public art projects. In 2012 his sculpture Jean-Marc was installed on the 53rd Street and 6th Avenue in Manhattan next to the Museum of Modern Art.

His past solo exhibitions include MaMo, Centre d’art de la Cité Radieuse, Marseille (2013);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2012); VDL Research House, Los Angeles (2012); Hatfield House, Hatfield (2012); Espace Louis Vuitton, Tokyo (2011); Château de Versailles, Versailles (2009); and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2007). His group exhibitions include Dynamo – A Century of Light and Motion in Art, Grand Palais (2013); French Art Today: Marcel Duchamp Prize, MMCA, Gwacheon (2011); French Window, Mori Art Museum, Tokyo (2011); and World Expo (2010)

 

“누드는 시간을 초월한 영원 불변의 소재이다. 하지만 시대에 따라 우리가 몸을 인식하는 방법과 그것을 보여주는 방법이 변화하기에, 누드는 특정 시대의 가치를 반영하는 소재기도 하다. 우리 시대의 누드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는 나무, 화학 섬유, 청동, 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소재를, 금속 주조, 제분, 주형의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미술 작품은 우리의 머리 속 생각이 현실로 옮겨와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나타난 것이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형태를 취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써 인정받게 되면,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의 몸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자비에 베이앙

자비에 베이앙은 조각, 회화, 영상, 사진 등의 다양한 장르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표현의 가능성을 작품의 주제로 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이다. 2000년 이 후,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디테일을 최소화한 간결한 구성 방식을 통해, 인간을 포함한 사물의 본질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왔다. 그는 인물이나 동물의 움직임, 나무, 유리, 폴리우레탄 등의 재료적 물성,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내는 모던한 느낌, 이 세 가지 모두를 여러 예술적 매체를 이용해 표현하며 참된 종합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을 받는 이번 전시, Bodies는 총 12점의 신작들로 구성된다. 전시는 크게 2가지 주제로 나뉘는데 그 중 하나는 ‘건축가 시리즈(Architectones)’의 5번째 시리즈의 일부분인 모빌 (르 코르뷔지에) Mobile (Le Corbusier)이다. 20세기 모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이 작품은, 르 코르뷔지에의 형상을 본 딴 조각과 공중에 매달린 모빌로 구성 되어 있다. 전시장 전면에 설치된 모빌은 르 코르뷔지에 조각을 지나, 2층에 위치한 또 다른 모빌로 연결되며 전시장 전체를 아우르게 되는데, 관객은 이러한 전시의 흐름을 따라가며, 공간에 대한 자비에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전시의 또 다른 한 축은 다양한 누드 조각들로 구성된다. 작가는 2009년 베르사이유 궁전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누드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킨다. 주로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작품의 모델로 선정하는 그는 모델 개개인의 특징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보다 포괄적인 형태로 인간의 몸을 분석하여, ‘익명의 조각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형태와 표현방법, 재료와 질감이 서로 다른 6개의 누드 조각이 전시장 1, 2층에 배치된다. 이들은 각각의 존재적 가치를 지닌 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누드에 대한 작가의 발전된 시각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자비에 베이앙은 전통적인 방식의 조각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장비를 이용한 현대적인 프로세스를 미술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그는 인물을 3D 기술로 스캔한 뒤, 형상을 확대, 재현하였으며, 컴퓨터를 비롯한 여러 기계 기술의 활용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켰다. 그의 작품은 분명 클래식한 조각의 외향을 따르고 있지만, 그의 실험적이면서도 과감한 작품 제작 방식과 재료의 사용은 그의 작품들을 현대 미술의 영역으로 불러들인다.

국립 현대 미술관 최은주 학예 연구 실장에 따르면 ‘인간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인간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자비에 베이앙의 조각’이며 이런 측면에서 자비에는 ‘고전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확고한 현대적 해석으로 보여주는 작가’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이 ‘고전적인 현대미술(Archeo-Modernism)’로 불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이다. 이렇게 탄생된 그의 누드 조각은 추상성과 미니멀리즘을 동시에 담고 있으면서도, 감각적이고, 또 아름답다.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은 언제나 최소한의 표현을 지향하지만 결코, 단조롭거나 심심하지 않다. 오히려 표현의 가능성을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극대화 하려는 그의 노력은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역동적이고 풍부하게 만든다.

자비에 베이앙의 작품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와 영국 바비칸 센터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특히 2009년에는 제프 쿤스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개인전을 가져 화제가 되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은 2008년 이 후, 매 해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 미술 작가를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정하여 궁전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우리 나라의 대표작가 이우환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대중과 소통하고, 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는 그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였는데, 2012년 뉴욕 맨해튼 거리 (53번가와 6번 애비뉴의 중간지점)에는 그의 대형 조각, ‘장 마르크(Jean-Marc)’가 공공 미술 작품으로 설치 되었다.

이 밖에도 그는 프랑스 마르세유 현대미술관 ‘마모(MAMO)’ 개관전(2013), 미국 워싱턴 필립스 컬렉션 미술관(2012), LA의 VDL 리서치 하우스(2012), 영국 하트필드성(2012), 도쿄 ‘에스파스 루이비통’ 개관전(2011),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2009), 파리 퐁피두 센터(2004)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했다. 그룹전으로는 파리 그랑팔레 (Grand Palais)의 Dynamo – A Century of light and motion in art (2013),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오늘의 프랑스 미술(2011), 도쿄 모리미술관의 French Window (2011), 상하이 World Expo 201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