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Exhibition

Silence in Between

울고 간 새와 울러 올 새의 적막 사이에서

 

Lee Wan

 

April 15 – May 20, 2015

 

 

Lee Wan explores the social role of arts in his body of works. Through the exhibition Silence in Between, Lee diagnoses present Korea as seen through his eyes. The exhibition is composed of Made In Korea, unveiled to the public for the first time; Hobby Collection, the artist’s archive of collected contemporary productions;and Bank of Lee Wan, his a financial project.

The artist focuses on Korea’s social, political, and economic characteristics have been shaped by a combination of inferiority complex from colonization and nationalistic sentiment unique to Koreanness. Although these traits can be observed among other East Asian countries with the history of colonization, Korea’s ideological complex has added on another aspect. Such historical complex and nationalist inclination are pronounced in the process of rapid economic growth and modernization. As the result, the fear of decline into the past and collective desire for rebuilding the nation have degraded individuals as mere elements to the society.

With such a historical context in mind, the artist points out that Korea tends to consume only the symbolized images on a superficial level rather than making attempts to gain an in-depth understanding of reality. Through his works, Lee shows various social problems concealed and distorted within an image that displaced social phenomena.

Lee focuses on structural problems hidden beneath consumerist society created by rapid economic growth. Through the exhibition, he hopes to start a discourse on the ways in which we can create a healthier and more balanced society.

Lee Wan received the first Art Spectrum Artist Award organized by Leeum, Samsung Museum of Art and participated in the 10th Gwanju Biennale under the title Burning Down the House. In 2013, Lee had his solo show Oh, Pure Love in Daegu Art Museum after being selected as the first artist for Y Artist Project, a project aimed at discovering young talents. The artist is currently preparing for a solo exhibition at Plateau, Samsung Museum of Art in 2016.

 

이완은 예술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를 시각예술로 접근하는 작가다. 갤러리 첫 개인전 ‘울고 간 새와 울러 올 새의 적막 사이에서’ 통해 이완은 그가 바라본 현재의 대한민국을 진단하고자 한다. 전시는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 ‹메이드인 코리아› 시리즈2점을 중심으로, 세대론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반영하는 근현대 시기의 생산품 아카이브 ‹취미수집›, 그리고 금융 프로젝트 ‹뱅크 오브 이완›으로 크게 구성된다.

작가는 대한민국이 가지는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적 특징이 탈식민의 경험에서 비롯된 제국주의 국가에 대한 열등감과 한국 특유의 민족주의적 성향이 결합되어 형성되었음에 주목한다. 이는 비단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식민 역사를 간직한 대다수의 동아시아 국가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한국은 이에 이데올로기적 콤플렉스마저 더해져 그들과는 또 다른 내면을 지니게 되었다. 대한민국 사회가 가지는 이러한 역사적 콤플렉스와 민족주의적 성향은 근현대의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나는데, 퇴행에 대한 불안감과 국가 재건에 대한 집단 의지는 개인을 사회에 귀속된 하나의 부속품으로 전락시켰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그 동안 대한민국이 실재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보다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기호화된 이미지만을 피상적으로 생성 그리고 소비해왔음을 지적한다. 사회의 많은 것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치환되어 상징되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은폐, 또는 왜곡되는 다양한 사회 이면의 문제를 작가는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앞만 보며 달려온 지금의 대한민국이 한 번쯤은 고려해 보아야 하는 사안들, 특히 급격한 경제 성장이 만든 물질 과잉 사회의 이면에 가려진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에 집중한다. 그는 이번 전시가 현 시대의 대한민국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이러한 문제 제기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균형으로 향해가는 건실한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이완은 2014년 삼성미술관 리움 선정 제 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제 10회 광주비엔날레 ‹터전을 불태우라›전에 참여하였다. 2013년에는 대구시립미술관의 젊은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Y artist Project’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같은 해 개인전 ‹아아, 순정›전을 열었다. 현대 사회가 지각해야 할 탈식민적 시의성과 시각 예술로서의 작품성을 동시에 가지며,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는 2016년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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